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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요약] 태초에 설계된 빅뱅이 있었다

NOMAN 2015. 8. 31. 13:44
태초에 설계된 빅뱅이 있었다



1) 칼람(Kalam), 우주론적 논증

칼람(Kalam)이라는 단어는 ‘말’ 혹은 ‘교리’ 를 뜻하는 아람어

P123 칼람 논증의 세단계

(1) 1단계 - 존재하기 시작한 것에는 원인이 있다.
(2) 2단계 - 우주는 존재하기 시작했다.
(3) 3단계 - 따라서 우주는 원인이 있다.

- 그 다음으로 우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개념 분석해 보면, 
거기서 하나님의 속성들을 발견 할 수 있다.

(1) 1단계 - 존재하기 시작한 것에는 원인이 있다.

P124 크레이그 “대전제 - 존재하기 시작한 것에는 원인이 있다, 소전제 - 우주에 시작이 있었다. 에 대하여 우주에 시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무신론자들은 소전제 대신 대전제를 공격했다. 대전제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대전제가 틀렸다고 증명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반대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그게 옳다는 걸 증명할 수 없다’고 말하며 완강하게 회의적인 태도를 취한다. 극단적으로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서 어떤 것에도 설득되지 않기로 작정한 것이다.”

P124 크레이그 “형이상학적으로 볼 때 존재하기 시작한 모든 것에는 그것을 존재하게 만든 원인이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아무 원인 없이 무로부터 불쑥 생겨나지 않는다.” 


크레이그가 제시한 증거들

P125 크레이그 “마술사가 모자에서 토끼를 끄집어 낼 때는 적어도 마술사와 모자는 있다. 그러나 무신론에서는 우주가 그냥 무에서 불쑥 생겨난다. 그러고 나서는 아무 설명도 없다. 사람들이 절대적 무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시작이 있는 것은 무에서 불쑥 생겨날 수 없고, 뭔가 그것을 생기게 만든 원인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P125 크레이그 “이 대전제는 끊임없이 확증되고 결코 반증되지 않는 원리이다. 출근하느라 집을 비운 사이 거실에 무작정 말 한마리가 불쑥 생겨나 카펫을 더럽히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일을 염려하지 않는다. 이것은 과학으로 끊임없이 실증되는 원리이다.”


우주는 공짜 점심인가?

디스커버 지 [이론적으로 물리학자들은 진공 요동이라 부르는 양자의 변덕에 의해 개, 집, 행성 등 무엇이건 불쑥 생겨날 수 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볼 때는 아원자 입자들이 생겨났다가 극히 잠깐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분자정도 크기의 물체가 저절로 계속해서 만들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그렇지만, 1973년, 콜럼비아 대학의 조교수 에드워드 트라이언은 우주 전체가 이런 식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리학자 앨런 구스의 표현을 빌자면, 우주 전체는 ‘공짜 점심’일지도 모른다.]


P127 크레이그 “기사 속 아원소 입자들은 ‘가상 입자’라고 한다. 그것들은 이론적 존재들이고,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만약 이 입자들이 진짜라면 무에서 생겨날 수 없다. 양자 진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공을 생각할 때 연상하는 것과는 달리 절대 무의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요동하는 에너지의 바다이며, 격렬한 활동의 영역이고, 풍부한 물리적 구조를 갖추고 물리 법칙으로 기술할 수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이 입자들은 무에서 무엇인가 생겨나거나 원인 없이 무엇인가 생겨나는 사례가 아니다. 양자 진공과 진공에 갖힌 에너지가 이 입자들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양자 진공 전체의 기원?

P127 크레이그 “이것은 창조의 문제이다. 양자물리학이 기술하는 영역 내에서 양자물리학 법칙이 작동한다면, 양자물리학으로 그 영역 자체의 기원을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다. 그 영역 전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영역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그 무엇이 필요하다.” 

P127 회의주의자 데이비드 흄 “나는 원인 없이 무엇인가 생겨날 수 있을 거라는 엉터리 주장은 하지 않았다.”


(2) 제 2단계 - 우주는 존재하기 ‘시작’했다.

P128 크레이그 “세속 과학은 언제나 우주가 영원하다고 가정했다. 20세기에 들어와 우주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실재가 아니라는 증거가 발견된 것은 비기독교인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어떻게 우주가 과거의 어떤 시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는가?

- 수학적 경로(논증) [필로포누스, 중세 이슬람 신학자들의 사상을 이어받음]

P128 크레이그 “초기 기독교인과 이슬람 학자들은 무한 수의 사건이 있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불합리한 결론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무한한 과거에서 실제로 무한 수의 사건이 있을 것이므로, 과거는 무한할 수 없다.(공기돌의 예, 무한대 빼기 무한대를 4가지의 경우 모두 다른 결과가 나옴 - 무한수의 개념이 모순적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줌) ”

P130 크레이그 “과거가 정말 무한이라면, 우리는 무한한 과거를 가로질러 오늘에 이르렀다는 뜻이 된다. 그것은 누군가 음수를 모두 세어서 현재 0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주에는 시작이 있었음을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P130 리 “우주가 무한히 오래되었는 개념이 불합리한 결론을 도출한다면, 하나님이 무한히 오래 계셨다는 개념은 어떠한가? 박사의 추론은 영원한 하나님에 대한 개념도 자동적으로 배제하는 것 아닌가?”

P131 크레이그 “시간과 공간은 대폭발로 시작된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시간의 시작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저 영원이다. 영원은 초시간성을 뜻한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초시간적인 존재이다. 그분은 시간 너머에 계신다.”
 
- 과학적 경로(논증)

P131 크레이그 “1) 1915년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을 개발하고, 그것을 우주 전체에 적용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자신의 이론이 정지 상태의 우주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의 방정식에 따르면, 우주는 바깥쪽 혹은 안쪽으로 폭발하고 있어야 했다. 그는 우주를 정지 상태로 만들기 위해 우주를 안정 상태로 붙들어 둘 상수 하나를 삽입하는 식으로 자신의 방정식을 손봐야 했다.”
“2) 1940년 조지 가모프는 대폭발이 정말 일어났다면 우주의 배경 온도가 절대영도(영하 273.16도)보다 겨우 몇 도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것이 우주 초기 단계의 유물일 거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1965년, 두 과학자들이 우연히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절대 영도보다 고작 3.7도 높았다. 이는 대폭발 모델이 예측했던 현상이고, 우주의 초기 고밀도 상태의 잔재라는 것 말고는 다른 설명이 불가능했다.” 
“3) 가벼운 원소들의 기원 - 탄소와 철 같은 무거운 원소들은 별들의 내부에서 합성된 후 초신성을 통해 우주 공간으로 폭발한다. 그러나 중수소와 헬륨같은 매우 가벼운 원소들은 별들의 내부에서 합성되었을리 없다. 그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강력한 화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P133 리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기술할 때 인플레이션 이론(초 팽창 이론)을 덧붙인다.”
크레이그 “인플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그 역사의 아주 초기에 초고속 또는 ‘급격한’ 팽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급격한 팽창 이론은 우주의 초기 조건들을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범위 너머로 날려 버림으로써 우주 기원의 문제를 회피한다. 그러니 어떤 의미에서 인플레이션은 과학적 증거에서 생겨난 개념이라기보다는 표준 대폭발 모델이 제시하는 우주의 특별한 초기 조건들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다.

(3) 제 3단계 - 따라서 우주에는 원인이 있다.

P137 크레이그 “존재하기 시작한 것은 원인이 있는데 우주가 존재하기 시작했다면, 우주의 기원에는 분명 어떤 초월적 원인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P135 무신론자 카이 닐슨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하자.. 누군가 내게 ‘무슨 소리입니까?’라고 묻는데 내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소리가 난 겁니다’ 라고 대답한다면 어떨까. 그 사람은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의 말이 옳다. 그리고 그런 작은 폭발에도 원인이 필요하다면, 대폭발은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결론이자 무에서의 창조라는 수천 년 된 유대 기독교 교리에 대한 놀라운 확증입니다.”

P136 리 “그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나 구체적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까?”
크레이그 “시공간의 원인은 의지와 자유와 엄청난 능력을 가진 존재, 자존하며 시작이 없고, 초시간적이고, 무한하고, 비물질적이고, 인격을 가진 존재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핵심 개념이다”


무신론자들이 지적하는 모순점
- 어떻게 창조주는 원인이 없이도 ‘자존’ 할 수 있는가? 
- 무신론자 조지 스미스 ‘모든 것이 원인이 있어야 한다면 신은 그 모든 것에서 어떻게 면제되었는가?’, 
- 데이비드 브룩스 ‘모든 것에 원인이 있어야 한다면, 제 1원인에도 원인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신은 누가 만들었는가? 이 제 1원인이 언제나 존재했다고 말하는 것은 이 이론의 기본 가정을 부인하는 것이다.’

P136 크레이그 “그들은 칼람 논증의 첫 번째 전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칼람 논증의 대전제는 ‘모든 것에 원인이 있다’가 아니라 ‘존재하기 시작하는 모든 것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P137 리 “왜 창조주가 꼭 하나여야 하나? 많은 창조자가 개입했을 수도 있지 않는가?”
크레이그 “오감의 면도날(Ockham’s razor)이 다른 창조자들을 깎아 버릴 것이다. 오캄의 면도날이란 결과를 설명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원인을 증가시켜서는 안 된다는 과학적 원리이다. 하나의 창조주로도 결과를 설명하는데 충분하기 때문에, 뚜렷한 증거 없이 다수의 창조자를 상정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인격적 창조자

P138 리 “우주의 원인이 인격적 존재를 증거를 논리적으로 어떻게 추론할 수 있는가?
크레이그 “칼람 논증의 가장 놀라운 특성 중 하나는 우주의 원인이 초월적이라는 것, 그 이상을 말해 준다는 데 있다. 칼람 논증에 따르면 인격적 창조주가 있어야 한다.
* 과학적 설명 - 어떤 현상을 특정한 초기 조건들과 자연 법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자연법칙은 그 초기 조건들이 어떻게 발전하여 문제의 현상이 생겼는지 설명해 준다. 
* 인격적 설명 - 행위자 자체와 그의 결단, 의지의 관점에서 상황을 설명한다.

우주의 원인이 인격적이어야 하는 이유

첫번째 이유
P139 크레이그 “우주의 처음 상태에 대해서는 과학적 설명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이 처음 상태이기 때문에, 이전의 초기 조건들과 자연 법칙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없다. 그러니 우주의 처음 상태에 대한 설명은 인격적 설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두번째 이유
P139 크레이그 “우주의 원인은 시공간을 초월하기 때문에 물리적 실체일 수가 없다. 그것은 비물리적이고 비물질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초시간적이고 비물질적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수’나 수학적 실재처럼 추상적 대상인데 추상적 대상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또 다른 비물질적 실재는 마음이다 마음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우주가 무형의 마음의 산물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은 말이 된다.”

세번째 이유
P139  크레이그 “우주가 충분한 조건이 채워질 때마다 생겨나는 기계적인 결과에 불과하고 그 충분한 조건이 영원 전부터 채워졌다면, 우주는 영원한 과거부터 존재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원인과 결과가 영원히 공준하게 될 것이다. 영원한 원인을 가지고 유한한 우주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한가지, 우주의 원인이 자유 의지를 가진 인격적 행위자라는 것이다. 그는 선행하는 결정적 조건 없이 새로운 결과를 창조할 수 있다. 

P140 영국 물리학자 에드먼드 휘터커 “물질과 에너지가 그 전에도 존재하다가 갑자기 활동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근거가 없다. 그 순간을 영원 속의 다른 모든 순간들과 구별하는 기준이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n exnihilo), 무에서 자연을 창조하는 신의 의지를 가정하는 편이 훨씬 간단하다.”


창조주는 현재도 존재하는가?

P141 크레이그 “그는 우주를 초월하고 자연법칙을 넘어선다. 자연법칙 역시 그가 만든 것으로 자연 법칙 안의 그 무엇이 그를 소멸시킬 수는 없다. 나사렛 예수의 인격, 사역, 부활을 통해 그는 결정적으로 자신을 계시했다. 그것은 그가 지금도 살아 있고 역사 속에서 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폭발에 대한 대안물

P142 정상우주론 -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되, 은하계에 서로 멀어짐에 따라 새로운 물질이 무에서 생겨나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이론, 이는 열역학 제 1법칙과 반대되는 것으로 우주가 계속해서 새로운 재료로 채워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증거는 없었다.


세이건의 우주 살펴보기(진동 우주론)
- 우주가 팽창했다가 수축하고 다시 팽창하는 과정을 무한히 반복한다는 주장, 이 이론은 우주의 절대적 시작의 필요성을 제거한다.

진동 모델의 몇가지 문제점

P143 크레이그 “1) 진동 우주론은 물리법칙에 위배된다. 호킹과 펜로즈는 우주가 일반상대성이론의 지배를 받고 있는 한, 초기 특이성이나 시작의 존재는 불가피하고, 특이성을 통과해 다음 상태로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수축하는 우주의 움직임을 되돌려 우주가 특이성에 이르기 전에 다시 급 팽창하도록 만들 물리법칙은 없다.”
P144 크레이그 “2) 우주가 진동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점에서 수축을 해야하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려면 우주의 밀도가 상당히 높아야 한다. 그래야 충분한 중력이 발생해서 우주의 팽창 속도가 줄어들다가 멈춘 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대 수축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발광 물질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까지 다 포함해도 우주의 밀도는 수축하는 데 필요한 정도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계속해서 추정되고 있다. 1998년 다섯 군데의 연구소에서 시행한 최근의 검사 결과, 우주가 수축하지 않고 영원히 팽창할 확률이 95%로 나왔다. 이는 뜻밖에도 팽창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진동 모델에 결정타를 가한 증거이다.”
P144 크레이그 “3) 설혹 물리학적으로 우주의 수축이 가능하다 해도, 과학적 연구 결과 무질서도는 한 주기에서 다음 주기로 보존된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것은 우주의 팽창이 다음 주기로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 과정을 거꾸로 돌려보면, 우주의 팽창이 점점 더 작아지다가 마침내 가장 작은 주기에 이를 것이고, 그 이전은 우주의 시작이다.”

순환우주론
- 대폭발이 시간의 시작이 아니라 선재하는 시기를 잇는다라고 말한다. 우주가 끝없는 순환을 겪으면서 대수축으로 줄어들고 다시 팽창하는 대폭발에 들어가고, 그 사이에 수조 년의 진화가 벌어진다. 그는 신비한 ‘암흑 에너지’가 점점더 빠른 속도로 우주를 팽창시키지만, 그러다 그 에너지로 우주의 특성이 달라져 우주가 수축과 팽창의 주기를 반복하게 된다는 이론. 
- 크레이그의 설명 “이 모델은 끈이론의 한종류에 근거한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우리의 우주가 5차원 공간에 있는 3차원 막이고, 우리 막에 다가와 충돌하기를 영원히 되풀이하는 또 다른 3차원 막이 있다고 가정한다. 다른 막과 충돌할 때 우리 우주는 팽창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우리 우주는 다시 수축하고, 팽창과 수축의 주기를 계속해서 되풀이한다는 것, 이 5차원 우주는 영원하고 시작도 없다는 게 이 이론의 핵심이다. 그러니 지금 팽창하는 우리 우주는 순환하지만, 더 높은 차원의 우주 전체는 영원한다는 것

P145 크레이그 “이 순환 시나리오에는 문제점이 많다. 우선, 그 토대가 되는 끈 이론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이것은 3차원 진동 우주를 5차원으로 바꿔놓은 데 불과하다. 구진동모델과 똑같은 문제점들이 있다. 


우주의 양자모델
- 우리의 우주가 더 큰 어머니 우주의 일부라고 주장, 어머니 우주는 양자 진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서 요동이 일어나 아기 우주들이 만들어지는데, 우리 우주가 이런 자식들 중 하나라는 것, 우리 우주는 팽창하고 있지만, 더 큰 어머니 우주는 무한하고 영원하다라는 것.

크레이그 “1) 양자 진공은 무가 아니라 요동하는 에너지의 바다이다. 2) 어머니 우주가 영원하다면, 마침내 이 작은 우주들은 서로 부딪치거나 합쳐져서 어머니 우주 속의 양자 진공 전체가 무한히 오래된 우주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관측 결과와는 다르다.” 

호킹의 도전장

P148 호킹은 특이성, 즉 대폭발의 필요성을 제거한다는 양자 중력 모델을 제안했다. BBC와의 인터뷰 “우리는 수천 억 개의 은하계 중 하나의 주변부에 위치한 아주 평범한 소행성에 사는 너무나 하찮은 생물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관심을 갖거나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신의 존재를 믿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호킹은 [시간의 역사]의 “우주의 기원과 운명”이라는 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주에 시작이 있다면, 그 창조자 역시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가 경계도 없고 가장자리도 없는 완전히 독립적인 실재라면,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이 그저 존재하기만 할 것이다. 그럴 때 과연 창조자의 자리가 있을까?”

허수의 세계
P150 크레이그 “나는 호킹이 철학적 오류를 범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시작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우주의 과거는 여전히 유한하다. 유한한 과거 동안 뭔가가 존속했다는 의미에서 우주에는 여전히 시작이 있다. 어떤 유한한 시간 간격을 고를때(1초, 1분, 또는 1년)그 시간 전에는 똑같은 간격의 유한한 시간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호킹의 모델에는 시작이 있다. 그 역시 우주가 무에서 생겨났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무’란 그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시작은 있지만, 특이점이 없는 모델의 예가 될 것이다. 

하지만 호킹은 ‘되돌아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단지 방정식에서 실수를 ‘허수’로 대체했기 때문이다.(허수 = 제곱하면 음수가 되는 수) 이 모델에서 허수는 시간을 공간의 차원으로 바꿔 놓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허수가 방정식의 해를 찾아 수학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낼 때 쓰이는 계산 장치일 뿐이라는 것. 실질적, 물리적 결과를 얻으려면 허수를 실수로 전환시켜야 한다. 그러나 호킹은 그것을 거부한다. 그는 모든 것을 그저 허수의 영역에 두려고 한다.

P151 리 “허수들을 실수로 전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크레이그 “특이성이 다시 나타난다(뾰족한 시작점) 사실 특이성은 계속 그 자리에 있었을 뿐, ‘허수 시간’이라는 장치의 배후에 숨겨졌던 것 뿐. 호킹 자신은 이것이 우주나 그 기원에 대한 현실적인 기술이 아니라 특이성이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우주의 시작을 모델화시키는 수학적 방법일 뿐이라는 것을 시인한다.”

P151 크레이그 “100년전 기독교인들은 모든 상황이 과학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였음에도 우주가 영원하지 않고 유한한 과거의 시간에 무에서 창조되었다는 성경 말씀을 믿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정반대이다. 무신론자들은 온갖 반대 증거에도 불고하고 우주가 ‘설명될 수 없는 어떤 방식으로 영원하다’는 믿음을 견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진리가 주류 천체 물리학, 그리고 우주론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성경의 진리 위에 확고히 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