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생각하라/신앙 유감

아더핑크를 통해서 본 하나님의 개인을 향한 소명

NOMAN 2015. 9. 3. 12:47
아더핑크를 통해서 본 하나님의 개인을 향한 소명


22세 때에 회심한 그는 복음의 소명을 강하게 인식하고 설교자로서의 길에 들어선다. 2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하였고, 30대 중반부터 청교도들의 책들을 만나 거기서 복음의 깊은 진수와 능력을 영혼 깊이 맛본다. 그런 영적 기반 위에서 그의 깊고 균형잡힌 성경 연구가 시작된다. 

그의 나이 39세이던 1925년부터 3년간 호주 시드니에서 잠깐 동안의 목양사역을 한 후 교회의 강단(Pulpit)대신 ‘연구 책상(Desk)’에 앉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손에 강력하게 이끌려 더 깊고 조직적인 성경연구에 몰입한다. 그 열매로 ‘성경연구(Studies in Scriptures)’란 잡지 형식의 책을 내기 시작하여 삶을 마감하기까지 계속 한다. 그의 생전에 그 책을 정규적으로 구독하던 이들의 수가 200여명에 불과하였으나 사후에는 그의 책들의 진가가 더욱 밝혀져 이제는 불후의 고전들이 되었다. 그의 책들이 가진 청교도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영성과 바른 성경이해는 ‘현대’라는 골리앗 앞에 주눅이 들고 갈피를 잃고 표류하는 현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견지할 나침반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의 책들은 단순한 신학적 논증에 머물지 않고 목양적 목적을 놓친 적이 없다.

가히 아더 핑크는 마틴 로이드 존스(D.M. Lioyd Jones)와 동일한 영성과 신학적 관점을 공유한 20세기 최고의 영적 거장의 반열에 그 이름을 올린 하나님의 사람이다. 로이드 존스로 하여금 강단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을 광포하게 하시고 그것이 책으로 나오게 하시어 20세기 이후 당신의 백성들을 기르시고 먹이신 성령님의 역사를 우리는 알고 있다.

같은 성령께서는 아더 핑크에게는 강단보다는 연구하는 ‘책상(desk)’을 주시어 성경연구에 집중하도록 하셨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종들을 주권적으로 세우시고 그들마다 필요한 은사와 능력을 부여하시고 소명을 주시어 지정하신 위치에서 일하게 하신다. 그같이 아더 핑크에게는 오래 목회할 ‘교회 강단(Pulpit)’을 주지 않으시고 ‘연구 데스크(desk)’를 주셨다. 그리하여 청교도들에게서 배우고 익힌 섬세한 영적인 지각으로 성경이 말하는 바를 풀어내게 하셨다. 그래서 많은 설교자들과 뜻있는 성도들에게 영적 도전을 주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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