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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

NOMAN 2015. 9. 28. 16:50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


(막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리스도께서는 무한하신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감성을 지니신 사람이기도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린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인간 영혼의 초기의 모습을 발견하셨다. 어린 아이들로부터 주님은 유한한 인간의 눈이 보지 못하는 귀한 영혼의 능력을 바라보셨고, 장차 영원한 세계에서의 처지가 결정될 중대한 마음의 정서가 그와 같다는 사실에 주목하셨다. 


주님께서 주목하신 것은 ‘어린 아이와 같은 심령’이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가지는 특성과 기질을 구분하시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셨다. 어린 아이들이 가지는 순전함에 어른들이 가지는 교만함과 가식적이며 회의적인 심령을 비교하심으로써 순전한 믿음과 가식적인 믿음을 구분 지으려 하셨던 것이다. 주님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있어서 적합한 기질을 가진 심령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치시고자 하셨다. 어린 아이든 장성한 어른이든, 복음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있어서 주님은 특정한 심령의 기질을 요구하신다.


(눅 17:20,21)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우리가 지상에 살면서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라는 권면을 받는 이유는 장차 기나긴 영적 투쟁을 마친 영혼이 온전한 평안과 기쁨 가운데서 완전한 거룩과 영적 투쟁을 마친 영혼이 온전한 평안과 기쁨 가운데서 완전한 거룩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임을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늘나라는 ‘들어가는 곳’일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먼저 ‘받아야’ 할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은 성령 안에서 평강과 기쁨이 있는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야 마땅하다. 마치 지금 현재 천국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참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거룩하고 ‘지금’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장차 천국에 들어갈 뿐 아니라 이 땅에서 미리 천국을 ‘받아’ 누리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이 주는 환란과 시험 가운데서도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장차 들어갈 천국에 대한 소망과 그 나라의 찬란함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는다는 것은, 그 마음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의 체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영혼의 성품과 영원한 미래의 운명은 심령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어린 아이와 같은 심령을 가지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결코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긍휼이 선물을 받는 자로서의 마음의 자세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죄인은 하나님 앞에서 단 한 번이라도 ‘만져주시기’만을 바라는 천진하고 유순한 어린 아이어야 한다. 모든 죄인은 하나님 앞에서 무엇보다 겸비하고 순전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의 선물을 받을 자가 가져야 할 마땅한 마음의 자세이다.



거듭나게 하는 말씀 / 19. 어린아이와 같은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