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생각하라/신앙 유감

거룩한 부담

NOMAN 2015. 10. 17. 16:46

거룩한 부담



눅 5: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와 어부들의 믿음을 시험하셨다. 


어부들의 상식과 상황

1) 일반적으로 깊은 물 속에는 물고기가 없다. - 지식

2) 고기의 이동이 많은 새벽이 아니라 고기의 이동이 없는 한 낮이다. - 지식

3) 예수님은 목수였다. - 경험에 의지

4) 이미 그물을 씻었다. - 시간 낭비


예수님은 어부들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을 요구하셨고, 그 말씀에 순종했던 어부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셨던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신다. 가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은 우리의 생각과 경험으로는 합리적이지 않고, 시간 낭비처럼 보인다. 합리적인 것이 신앙적인 것이 아니다. 때로는 신앙은 합리를 넘어선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 앞에 “내 생각에는”이라고 하며 경험과 자기 지식을 앞세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은 전지하신 분이시고,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운다. 설령 좋은 결과가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우리의 관점에서 그렇지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나아가는지 시험하신다. 그 시험의 목적은 나로 하여금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즉, 더 발전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받은 새 생명은 살아있다. 성장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은 후 그대로이다. 자기의 생각, 고집, 구습을 버리지 않는다. 우리는 새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구원받은 후 적어도 우리는 옛날의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눅 5:4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깊은 데로 나아가라’ 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에겐 거룩한 부담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신앙의 깊은 곳으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사람은 편안한 것을 찾고 안정적인 것을 찾는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넣어주신 본성이다. 때문에 사람은 영원한 것을 사모하고, 천국을 바라고 구원을 받고자 원한다.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은 편하고 안정적인 것만을 찾지 않는다. 구원받은 사람은 성장한다.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는 고난이 있다. 구원 받은 사람 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갈등하지 않고, 무난하게 별 문제 없이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하는 자에게는 고난이 있다. 갈등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남은 삶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기 위함이다.


골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우리는 깊은 데로 나아가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고난 받기를 자처해야 한다. 


고전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인가? 아니면 장성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인가? 교회 안에서 누가 어른인가? 남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를 생각하기보다 다른 이를 더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 계획, 내 시간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린 아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은 성장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기를 원하신다.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어른이 되길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