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판단하라/기독교 변증

[알리스터 맥그래스] 인간 지성의 한계와 하나님의 계시

NOMAN 2014. 5. 6. 01:00


인간 지성의 한계와 하나님의 계시

 


어거스틴(Augustine)은 인간의 지성으로는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신은 하나님이 아니다.”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13세기경 그의 저술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징과 비유를 통해 말씀하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 지성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성은 하나님을 충분히 이해할 만큼 그렇게 위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그 분의 방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능력의 한계에 맞추어 자신을 부분적으로(그러나 정확하면서도 적절하게) 나타내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지 하나님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존 칼빈(John Calvin)도 16세기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쓰면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연약한 우리에게 맞추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한계를 아시고 그에 따라서 자신을 우리에게 맞추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분이 우리가 잘 알 수 있도록 믿을 만한 인도자가 되셨습니다.

 

-회의에서 확신으로(Doubt: Handling it honestly),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aGrath)-




하나님은 충분히 사람에게 자신을 보이셨다.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낮추셨다. 그렇기에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능히 변명할 이 없을 것이다. 


그토록 전능하신 분이, 풍족하신 분이 사람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럼 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