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판단하라/기독교 변증

[윌리엄 크레이그] 크리스천은 왜 기독교 교리를 배워야 하는가?

NOMAN 2015. 8. 14. 19:23



[윌리엄 크레이그] 
크리스천은 왜 기독교 교리를 배워야 하는가?


벧전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사도 베드로에 따르면, 크리스천인 우리들은 믿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가 왜 하나님을 믿는지에 대해 물어 볼 때, 온유함과 존중심을 가지고 대답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앞으로 디펜더즈 클래스에서 배울 내용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기독교 교리란 무엇인가?

우리가 첫번째로 던져 보아야 할 질문은 기독교 교리란 무엇인가?입니다. 저는 여러분 중 상당수가 교리란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할 줄로 압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기독교 교리란 대체 뭘까요? 위대한 교회 역사학자 Jaroslav Pelikan은 기독교 교리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기독교 교리란 교회에서 믿고 가르치는 것이다. 저는 이것이 좋은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교리란 교회에서 믿고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기독교의 기본적인 진리들에 대해서 배워볼 것입니다. 


왜 교리를 공부해야 하는가?

왜 교리를 공부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제가 성경에 근거하여 교리를 공부해야 할 네가지의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모든 크리스천은 신학자다.

전문적으로 신학 공부를 한 사람이나 신학교수가 아니라 할지라도, 모든 크리스찬들은 신학자입니다. 

에베소서 4장 13-15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은 목회 일, 또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위해 성도들을 무장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에서 사도 바울의 목적은 크리스찬들이 성숙해지도록 훈련 시키는 것이었고, 기독교 교리에 대한 소양을 갖추는 것은 신앙 성숙의 부분 중 하나입니다. 교리를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아이의 수준에 머물지 않고, 온갖 거짓 교리들의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이 성숙해지려면 정확하고 견고한 교리 이해가 필요합니다. 

갈라디아서 1장 6-9절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사도 바울은 바른 교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생하고 강력한 단어들로 주장합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다른 복음, 즉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다른 거짓 복음을 전할 시엔 지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 합니다. 왜냐하면 거짓 복음은 사도바울이 갈라디아를 방문 했을 때 전파했던 그리스도의 복음과는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도바울은 바른 교리와 진리를 이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도서 1장 9절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이 본문은 장로의 자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장로의 자격에 대해 몇가지를 제사하는데, 9절이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신앙 생활의 모델이 되어야 할 장로들은 바른 교리에 대해 가르칠 줄 알아야 하며, 거짓 교사들을 반박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꼭 장로들만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저는 비록 장로가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 모두가 여기서 묘사된 장로의 자격들에 적합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장로의 자격 중 하나로서 바른 교리를 견고하게 지키며, 그것들을 가르치고, 또 거짓 교리에 대해선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제 생각엔 모든 크리스찬들은 궁극적으로 신학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찬이 됨으로 인해서 여러분은 기독교의 특정한 세계관에 동의한 줄로 압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 객관적인 도덕관이 존재 한다는 것, 객관적인 진리가 존재 한다는 것,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 그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 그가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것, 영생을 얻는 다는 것, 부활의 소망이 있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을 동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한번 제대로 이해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크리스천이 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한명의 신학자가 되기로 선서한 것입니다. 좋은 신학자가 되느냐? 아니면 나쁜 신학자가 되느냐? 아니면 미숙하고 어린 아이 같은 신학을 유지할 것이냐? 입니다. 


2. 바른 삶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생각으로부터 비롯된다.

만약 여러분이 바울 서신들을 읽는다면, 여러분은 굉장이 일관적인 패턴 하나를 발견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편지들의 첫 부분에서 기독교 교리들에 대하여 가르치며, 나머지 두번째 부분에서 삶에 있어서의 적용을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삶의 적용 파트로 넘어가기 전에 항상 기본적인 교리에 대해 먼저 말합니다. 이 패턴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에베소서를 보겠습니다. 1장부터 3장은 기독교 교리, 교회의 연합, 하나님이 이방인도 불러주셨다는 사실, 그리고 3장 20절로서 끝이 납니다. 그 뒤로 몇 가지의 전환점이 되는 구절들이 있고 나서 삶의 적용으로 넘어갑니다. 4장 1절에서 그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히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그리고 나서야 그는 삶의 적용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여러분은 빌립보서의 첫 세 장도 기독교 교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챌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4장부터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생각은 바른 삶의 밑바탕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정말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다면, 여러분의 삶의 방식에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3. 기독교 교리를 공부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22장 37,38절은 예수님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바리새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7절에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크리스찬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영혼과 온 힘, 그리고 전심을 다하여 사랑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의 진리를 공부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가 어떤 분이신지, 그의 진리란 무엇인지 알기 원하면서 말이에요. 그러므로, 기독교 교리 공부는 제자로서 하나님의 진리를 알기 원하고,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교리 공부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4.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의 진리와 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요한 2서 9,10절
누구든지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사도 요한은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거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 온다고 하는 자들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바른 교리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 그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만약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에 대해 사뭇 따뜻하고 흐릿한 감정을 가지고  오, 난 예수님 사랑해, 난 주님을 사랑해 라고 말한다 해도 그가 거짓된 교리를 가졌다면 미혹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일을 포함합니다. 만약 바른 교리가 없다면, 여러분은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리는 신앙 생활에 정말로 중요합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는 교리는 율법주의를 야기시킵니다만,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시는 교리는 신앙 생활을 진정한 진리의 힘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바른 교리와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 그리고 성령과 함께하는 신앙생활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말씀과 성령을 둘 다 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는 교리는 율법주의를 불러오고 교리가 없는 성령 체험은 맹신을 불러옵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시는 교리는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 네가지 이유들을 근거로, 저는 교리(교회가 믿고 가르치는 것)에 대한 공부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의 응답

Q) 모든 용어들이 정의 되어야 한다고 했을 때, 교수님은 교리를 교회가 믿는 것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란 어떻게 정의 되어야 할까요?

A) 맞아요, 참 좋은 지적이네요. 저는 교회가 구원받은 자들의 몸이라 정의합니다. 진실로 거듭난 크리스천들 말이에요. 이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이 클래스에서 앞으로 다루겠지만, 다양한 교단에 속한 교회들은 가끔 서로 다른 교리들을 믿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신도들 사이에는 특정한 교리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말씀에 기초했을 때, 어떤 교리가 가장 타당한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부분은 애매모호하고 어떤 부분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우리가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요. “이 방법이 이 교리를 이해하는 바른 방법이다”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