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8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던져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욥 16:12 경건한 욥은 자신에게 찾아온 고난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과녁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욥을 향해 고난의 화살을 날리셨다. 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성도를 과녁으로 삼으신다. 성도가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시험과 고난을 주시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신다. 노아, 아브라함,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하였다. 그리고 예수님도 하나님의 과녁이었다. 시험과 고난의 과녁 뿐이겠는가, 하나님의 축복의 화살이 날아오는 과녁이기도 하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구원의 화살을,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영원한 축복과 은혜의 화살을 날리신다. 나는 과연 과녁이 되었는가? 하나님의 관심을 받고 있는가?

터진 웅덩이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예레미야 2:13) 우리들이 받는 시련 속에 담긴 자비하신 주님의 선한 의도를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3). 우리들이 시련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꺼이 원하셨기 때문이 아니고 우리들이 하나님께 그런 계기를 마련해 드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 세상에 너무 결착되면 주께서 우리의 육적인 감미로움을 쓴 물로 바꾸시고 우리의 지상적인 샘물이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렘 2:13)가 되게 하십니다. 세상적인 번영이 주님께 대한 우리들의 마음을 얼마나 차갑게 만들고 우리의..

초대교회사ㅣ06 로마제국의 박해와 기독교의 승리

사도시대와 초대교회(A.D 29 ~ A.D 313) 6. 로마제국의 박해와 기독교의 승리 P42-43 1) 막강한 로마제국과 무저항의 교회 사이의 특이한 싸움 교회가 로마제국과 접촉하게 되었올 때 양자 간에는 적지 않은 충돌이 발생케 되었다. 상이한 의견과 풍습의 차이로 많은 분파를 만들었던 교회였지만 고난과 승리라는 관점에서 그틀은 하나로 연합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좋은 신하이긴 해도 그틀의 신앙은 황제나 우상에게 경배를 드린다거나 황제에게 신적 영광을 부여하는 것은 거절했다. 2) 로마제국의 박해 처음에는 돌발적이고 지역적인 적대 행위에 그쳤던 것이, 1세기 말엽이 되어서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법을 어기는 일이 되었다. 조직적으로 박해가 이루어졌고 전 제국으로 확산되었다. 상당한 기간..

초대교회사ㅣ05 교회의 세속화와 그에 대한 저항들

사도시대와 초대교회(A.D 29 ~ A.D 313) 5. 교회의 세속화와 그에 대한 저항들 P34-41 교회가 팽창하게 되면서 처음의 열정은 시들게 되었고, 점차로 세상과 세상적인 삶을 따라가는 성도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형국으로 전진되기까지 저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톨릭 교회간의 조직이 점차로 발전되면서 교회 안에는 개혁을 추구하는 모임도 생기게 되었다. 또한 어떤 교회는 그 조직으로부터 분리되어 나가기도 했으며, 본래 신약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교리나 규례를 고수하고자 했던 또 다른 교회들은 원칙과 모범을 저버린 교회와 자신들이 상당히 달라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가톨릭 교회 조직이 우세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우리는 가톨릭 교회를 지지하는 글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으나..

초대교회사ㅣ04 속사도 시대의 증거

4. 속사도 시대의 증거 (A.D 100-300) P29-33 신약성경이 씌어지던 시대에 씌어졌거나, 그보다 후에 씌어졌으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록된 정경의 반열에 포함되지 못한 저작들과 신약성경 간에는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저작들 속에도 주시할 만한 점들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겠지만 신약성경과 비교해 볼 때 확실히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것들은 성경을 해설하거나, 진리를 옹호하고, 잘못을 지적하고, 제자들을 훈계하고는 있으나, 이미 사도시대부터 시작되어 후에 급속도로 강화된 신약성경의 거룩한 진리로부터 점차로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 클레멘트(Clement) - A.D 96년에 죽음. - 1세기 후반 로마의 지도적 목회자. 사도 요한이 살아 있을 당시 로마 교회의 장..

초대교회사ㅣ03 교회와 헬라 세계

사도시대와 초대교회(A.D 29 ~ A.D 313) 3. 교회와 헬라 세계 P28 신에 대한 어떤 이론과 인간의 행동에 관한 일반 원리가 되는 기준을 찾는 철학이 희랍적이건 로마적이건, 아프리카적이건, 아시아적이건 모든 종교와 사상을 흡수해버렸으며, 특히 영지주의라는 하나의 철학 체계가 출몰하여 열띤 논쟁의 주제가 되었다.영지주의 사상 체계는 대부분이 이교적인 기반 위에 유대적인 요소와, 기독교의 교리 및 원리를 일부 왜곡, 차용하여 융합한 극히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영지주의 특징- 그리스어 ‘그노시스(gnosis)는 ‘지식’을 뜻한다. 물질 세계는 사악하기 때문에 비밀스럽고 영적인 지식만이 인간을 물질 세계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는 사상.- 이방종교가 겉으로 드러낸 형식 이면에 숨어 ..

초대교회사ㅣ02 유대교와 교회

사도시대와 초대교회(A.D 29 ~ A.D 313) 2. 유대교와 교회 P25-28 신약성경에 나와 있는 자세한 전도의 기록은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뿐이지만 다른 사도들도 역시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웠다. 믿은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고, 그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 (행 8:4) 아무리 적은 수라도 믿는 이가 있는 곳에는 교회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복음전파가 이루어졌으며 각 교회는 처음부터 성령의 지시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비록 각 교회는 교회들 간의 어떤 조직이나 연합체에 예속됨이 없이 독립적이었지만 다른 교회들과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였고 말씀을 전하는..

초대교회사ㅣ01 신약교회의 모형과 원리

사도시대와 초대교회(A.D 29 ~ A.D 313) 1. 신약교회의 모형과 원리 P23-25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의 훌륭한 완성이다. 이것은 율법과 선지자의 글이 지향하고자 했던 바로 그 결국이다. 또한 율법과 예언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고 대신함으로써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신약성경은 변화하는 시대적 요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조정되고 덧붙여져야 하는 새로운 시대의 초기적 형태를 기록한 것이 아니다.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완전한 계시를 기록한 것이다. 사복음서를 통하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으며 서신서들을 통하여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초래한 결과와 그 의미들을 가장 충실하게 배울 수 있다. 구약성경에는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에 하나님이 세상을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