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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전적 부패

NOMAN 2015. 9. 15. 17:33

인간의 전적 부패에 대하여


인간의 의지가 가지는 두 개의 반대되는 성향은 서로 ‘반사적’인 결과를 산출한다. 죄가 만들어낸 악을 향한 의지가 증가하는 만큼, 거룩한 일을 하려는 힘과 능력은 소멸되기 마련이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선한 의지’의 세력을 소멸시키려하는 것은 죄가 가진 대표적인 성향이자 궁극적인 목표이다. 

누군가가 거룩한 행실을 하려는 의지를 불충분하게 가지고 있다면, 모자란 그 부분만큼 그의 내면에 죄가 더 큰 세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악을 사랑하는 정도를 알 수만 있다면, 선한 것에 대한 능력을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것은 불변하는 진리이다. 한쪽이 차면 다른 쪽은 비워지게 마련이다. 

인간의 내면은 소유와 상실이 동시에 일어나는 곳이다. 이러한 사실에 주목해 봤을 때 사람이 전적으로 부패하였다는 것은 동시에 그가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듭나는 죄로 악한 의지가 인간의 내면을 장악하면, 영혼은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지식’을 완전히 상실해 다시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영적 무능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사망의 잠 깨워 거듭나게 하는 말씀 / 11. 죄의 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