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생각하라/성경 유감

고난과 팝콘

NOMAN 2014. 9. 11. 20:41

고난과 팝콘



마27:27-31 예수님의 고난 

패션오브크라이스트 라는 영화가 처음 나왔을때, 교회당에서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영화를 시청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어떤 형제님이 영화를 본다하니 팝콘을 사오셨다. 하나씩 손에 쥐어주시는데, 속으로 어떻게 예수님이 고난당하는 영화를 보는데 팝콘을 먹으라고 권유를 할 수 있나 하며, 안좋은 생각을 했었다. 딴엔,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영화를 보는데 거룩하게, 경건하게, 숙연한 마음과 태도로 봐야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살다보면,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지 못하고, 팝콘보다 더한 것을 즐기며 살아가는 내 비참한 모습을 본다. 마땅히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나 대신 죽으심을 마음 가운데 상기하며 살아가는 것이 마땅할 터인데... 한때 팝콘을 권유하는 형제님을 판단하던 내가.. 내 삶 속에서는 더 부족하고 악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쉽게, 가볍게 혹은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음에..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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