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래리 크리스텐슨] 나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NOMAN 2014. 4. 28. 21:17
나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믿음과 순종은 거의 서로 바꿔쓸 수 있는 용어이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게 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 때 나의 믿음이 드러난다. 때로 순종은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 순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종은 내가 하나님의 주권에 “예”라고 말하는 방식이다. 나는 순종할 때 “당신은 주권자이시며,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의 삶을 당신께 드립니다”라고 말한다.

신자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발견하기 전에 순종해야 하는 일반적인 것들이 있다. 이것은 피아노를 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협주곡을 치고 싶다면 음계를 연습하고 손가락 연습도 해야 한다. 


먼저 순종해야 하는 일반적인 부분들

모든 신자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며,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일반적인 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할 때 이렇게 말하게 된다. “주님, 제 삶을 당신께 드립니다. 저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해야 하는 부분에서 순종하겠습니다. 제가 순종할 때, 당신께서 제 삶을 더 구체적으로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그분의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곳에서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의 뜻은 구체적이다.


성경은 일반적인 원칙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며,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우리의 직업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구체적이다. 우리가 고려하는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원칙에 적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특정한 직업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나의 선택이 옳다면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먼저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데, 성경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구체적이다. 
또한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알고,우리의 처지를 알며, 하나님의 뜻을 아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조언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성령의 내적인 증거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예언이나 지식이나 지혜의 말과 같은 영적 은사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삶의 자리를 통해 말씀하신다(예를 들면, 가장으로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 게 하나님의 뜻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나의 가족을 돌보는 것은 내가 처한 삶의 자리가 요구하는 것이다).


일단 내가 결정을 내렸다면, 나의 선택이 옳은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결정을 확증하시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의 뜻을 구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일치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가정에서,하나님은 남편과 아내 사이에 일치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그분의 뜻을 확증하실 수 있다. 교회에서, 주님의 뜻은 신자들 사이의 일치를 통해 확증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내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분이 내게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나는 하나님이 그분의 방법으로 말씀하시게 하면서 들음의 기술을 기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나단을 사용하여 다윗에게 하셨듯이(삼하 12장) 다른 사람을 사용하여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내게 말씀하실 수 있다. 또는 하나님은 그분의 다른 방법들 가운데 어떤 것이라도 사용하여 나와 교통하실 수 있다.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메시지를 놓칠 것이다. 하나님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통로나 상황을 통해 말씀하실 때가 많을 것이다. 누가 말하든 간에 책망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책망은 수치심을 일으키지만, 책망을 받을 때 우리는 부인할 게 아니라 회개해야 한다. 그러면 나의 수치는 겸손이라는 긍정적인 품성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믿음과 순종은 늘 함께한다. 우리의 믿음은 순종으로 표현되며,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의 방향을 제시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내 여동생이 어렸을 때였다. 그 애는 설교 시간에 귀를 막고 어머니에게 꽤 큰 소리로 말했다. “끝나면 말해주세요.” 예배가 끝난 후, 어머니는 동생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으셨다. 동생은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이 계속‘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씀만 되풀이하시잖아요. 그런 말은 처음에 다 들었거든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에 기본적인 메시지를 듣는다. 이들이 그 후에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은 자신의 삶을 위한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적용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흥분시키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마다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뜻은 구체적인 적용으로 이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성경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교회를 위한 일반적인 원칙이다. 그러나 내 삶에서 이 원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문제의 해답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무엇을 하는가?
-하나님은 내게 어떤 사람들을 붙여주실 것인가?
-내가 더 넓은 범위에서 하고 있는 사역이 있는가?
-하나님은 그분의 지상명령에서 내게 어떤 역할을 어떻게 맡기시겠는가?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해줄 것이다. 때로는 자연적으로(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때로는 초자연적으로(하나님이 성령의 내적인 증거를 통해 우리 삶의 필요에 대해 말씀하신다) 전해줄 것이다. 하나님은 또한 환경,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상담,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말씀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법을 통해 조언을 얻으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이 누구를 통해서든 말씀하실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훨씬 더 큰 조화 가운데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녀를 통해 부모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나는 자녀들의 말에 정중하게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단지 우리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자녀들 하나하나가 특별한 경우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전해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경험이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아이들 가운데 하나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말씀하신 구체적인 경우들을 기억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모든 게 성경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은 결코 그분의 말씀과 어긋나지 않는다.


받은 대로 사는 법

하나님의 이끄심을 하나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면 곁길로 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시편 23편을 읽은 후 15분 동안 기도를 하고 마지막 순간에 응답을 받았다면, 다음에도 하나님이 똑같은 방법으로 응답하실 거라고 기대하지 말라. 

당신이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를 하나의 수단으로 삼는 순간 당신은 율법 아래에 있으며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은 친숙한 것들을 사용하여 당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시려는 것과 당신이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것 사이의 엄청난 차이에 민감해야 한다. 느낌이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성령에 조율된 느낌, 우리 자신의 내적인 욕망이나 동기로부터 자유로운 느낌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새로운 직장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데 그분이 “안 돼”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성령께서 “이 직장은 네게 맞지 않으니 다른 곳을 찾아봐라”고 말씀하고 계실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성령께서 “나는 네가 믿음으로 인내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고 계실 수도 있다. 성경은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지지한다. 성령께서는 이 상황에서 “안 돼”라는 응답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어쨌든 그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셔야 한다. 주먹구구식의 결정이란 있을 수 없다.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분명히 해주셔야 하며,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이라고 이해되는 것을 따르기로 결정해야 한다.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매인다. 그러나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은 다를 것이다. 사람마다 그분의 뜻을 개인적으로 구하며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야 한다.

기독교는 일반적인 것이 구체적인 것으로 바뀔 때 살아난다. “당신은 구원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용서하십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계속 듣지만 정작 이러한 진리가 개개인의 삶에 적용되는 것을 보지 못할 때 무관심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우리 각자에게는 직장이 있고, 이루어야 할 소명이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은사에 따라 개인마다 매우 다른 그리스도와의 파트너십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대로 살 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정말 흥분된 일이다.


-래리 크리스텐슨,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