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누구를 구원하시는가? 하나님은 누구를 정하다 하시는가? "제사장의 보기에 문둥병이 그 피부에 크게 발하였으되 그 환자의 머리부터 발까지 퍼졌거든 그가 진찰할 것이요 문둥병이 과연 그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 할지니 다 희어진 자인즉 정하거니와"(13:12, 13) 한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진정한 위치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문제는 일단락된다. 다시 말해, 그의 진정한 특성이 남김없이 제시되기만 하면 더 이상 난점은 없다. 그는 그런 경지에 이르기 전에 괴로운 과정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자기의 위치를 취할 것을 거절하는 데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괴로운 과정일 것이다. 즉 그것은 진정한 자기에 대한 "모든 사실"을 그대로 제시해야만 하는 데서 오는 괴로운 과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