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생각하라/신앙 유감 27

서도석ㅣ서재

서재 나는 부자다. 적어도 책에 대해서는 부자다. 서재를 가득 채운 책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얼마나 큰 풍요를 주셨는가를 깨달았다. 서른 즈음에 시작한 전임 사역자로서의 생활과 더불어, 책은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더욱 자리를 잡았다. 난 책을 통해, 내가 믿고 있는 진리가 2,000년 기독교 역사 속에 있는 많은 믿음의 선진과 같은 것임을 확인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보다는 이미 주신 진리의 확실성을 발견하곤 했다. 신앙 서적은 시대와 언어와 인종과 나라를 초월해서 같은 믿음을 가지고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과의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어거스틴이 어떻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는지 간증도 들을 수 있었고, 존 번연이 있던 감옥에도 들어가 그를 만날 수도 있었다. 또 설교의 황태자로 일..

내가 해야할 일

거친 바다와도 같은 내 마음잔잔케 하여주실 것을 믿고, 골리앗과도 같은 내 삶의 문제들내 손에 가득 쥐고 있는 것들로 인해 해결케 하여주실 것을 믿는다. 다만 내가 해야 할 일은 주님을 깨워 내 마음의 선장되시게 하는 것과다윗이 한손 가득 돌멩이를 쥐고 골리앗에게 달려들었던 것처럼,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며, 문제와 부딪히는 것..

크리스천의 유일한 의지

도덕가는 의지로써 고통을 물리치려 하며, 예술가는 예술로써 고통을 잊으려 하며, 크리스천은 성령으로서 고통을 이기려 한다. 크리스천은 도덕가가 아니다. 그는 강한 의지로써 자기를 이기려 하지 않는다. 그는 미술가가 아니다. 그는 아름다운 사상과 기예로써 스스로를 위로하려 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를 더 강한 이에게 맡겨 버리고, 그 거룩한 영에 의하여 걸으려 한다. "너희가 성령에 의하여 걸어라. 그러면 육의 정욕대로 행하지 않으리라"하였다. 크리스천의 유일한 의지는 자기 이외의 능력인 성령이다. - 내촌감삼 -

신앙의 길

힘들지 않다면 그것이 신앙의 길일까..불편함이 없다면 그것이 신앙의 정도를 걷고 있다 말할 수 있을까. 아니 오히려 불편한 것 천지고, 늘 힘들고 어려움 속에걸어야 하는 것이 신앙인지도..그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진정한 신앙이 아닐까.. 전도인을 당장 주시지 않음에, 감사..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없음에 오히려 감사..아무튼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하고,모든 것에서 이미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에 민감하게반응해야 한다. 그것이 신앙.. 이 아닐까.. 신앙의 모든 요구가 진정한 갈망이 되는 순간.,그 순간을 바라며 기다리자.. -2011년 베트남에서

정답만을 제시하지 말라

정답만을 제시하지 말라,도울 마음이 있다면 말뿐 아닌 확실한 행함으로 도우라.정답을 몰라서 행치 못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아론과 훌이 바위를 끌어다가 모세를 앉히고 모세의 두손을 자신들의 가슴으로 끌어안아 받쳐들고 모세의 힘을 도왔던 것처럼, 그렇게 도우라.모세도 알고 있었다. 보고 있었다.손을 내릴때 자기 백성이 무참히 죽어나가는 모습을,그럼에도 두손을 들고 있는 것은 심히 피곤한 일이었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그때 아론과 훌이 모세에게 손을 들라고 말로만 권유하고 강권했다면 어떠했을까..그것은 정답임에 틀림이 없지만, 진정한 도움은 아니다. 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은 정답임에 분명하지만, 그것으로 모세를 도울 수는 없었다. 바위를 끌어다, 돕고자 하는 대상을 앉히고, 그의 두팔을 부둥켜 안고 힘을 더..

내적 울림

조용한 내적인 울림이 필요하다.작은 울림이라도 지금은 필요하다. 감당못할 진리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그러한 진리가 큰 울림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그 무엇으로도 깰수 없는 단단한 진리가 필요하다.곧 사람의 마음에 박히면 그로 인해 작은 울림이 생겨나고,그 울림으로 인해 삶의 전체적인 모습에까지도 변화를 가져오는 그런 진리.그러한 진리는 하나님의 고요한 속삭임에서 시작된다.하나님의 속삭임은 내 안에 작은 울림이 되어 결국엔 내 삶의 전체적인 모습에 변화를 가져온다.조용한 가운데 하나님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고, 시작되는 작은 울림을 기다리라. 그리고 그 작은 울림을 내것이라 진정 받아들이자.

올바른 열정과 순종의 관계

올바른 열정과 순종의 관계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10:5) 이 구절 또한 성도가 쉬지 않고 싸워야 하는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나는 나의 모든 사역이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최근에 너무나 많은 기독교 사역들이 전혀 훈련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삶 가운데서는 그분의 모든 사역이 아버지의 뜻에 맞도록 훈련되어 있었습니다. 결코 아버지의 뜻과 분리되어서 자신의 뜻대로 즉흥적으로 행한 사역이 없었습니다. “아들이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이제 우리 자신들을 봅시다. 그리스도께 사로 잡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훈련이 되어 있기 보다 뜨거운 종교 체험에 사로 잡혀 즉흥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은..

아더 핑크ㅣ참으로 중요한 것

참으로 중요한 것 오늘날 어디를 보아도 사람들이 복음의 순결함보다도 복음의 결과에 대해서 훨씬 더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영광보다는 사람들의 복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게 사실이 아닙니까? 오늘날 어디서든지 물어보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런 것이 아닙니까? 결과가 어떻게 되었지요? 그 성과가 무엇입니까? 작년에 여러분 교회에 구원받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되나요? 나는 지금 이 질문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제일 중요한 질문으로 생각하고 묻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형편없이 낮은 수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물어야 할 첫 번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 여러분 교회에서 전파되고 있는 복음은 얼마나 성경적입니까? ..

볼드윈의 고백

볼드윈의 고백 나는 20대에 여러 가지 철학과 종교를 공부했다. 그리고 이 철학과 종교에서 복음은 너무나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추구하고 공부하는 철학과 종교들에 비해서 복음은 너무나도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30대에 내가 추구하던 철학과 종교들이 내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전혀 대답을 해줄수 없다는 딜레마에 빠졌을 때, 복음은 심오하게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40대에 나는 인생의 스트레스와 삶의 모든 문제들과 싸우면서 복음을 의지했을 때 복음은 내게 능력으로 다가왔다. 비로소 복음은 나에게 위대한 것이었다. 나는 50대 들어와서 내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모든 성취가 허무하게 느껴졌을 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 때 비로소 복음은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이 되었다. 60대가 ..

설교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형식, 장단점, 준비방법)

설교 형식별 장단점 및 준비 방법 1. 주해 설교 1) 장점(1) 하나님 말씀 그 자체에 강조점을 둔다.(2) 성경에 관한 전체적인 넓은 지식을 갖도록 한다.(3) 많은 주제들을 다룰 수 있게 한다.(4) 말씀 사역에 다양성을 갖게 한다.(5) 설교자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죄악들을 다룰 수 있게 해준다.(6) 주제의 공상적인 사용이나 고립된 본문만을 선호하는 데서 설교자를 구해준다.(7) 설교자가 그 전 생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들을 제공해 준다. 2) 단점, 위험성주해 설교의 가장 큰 위험은 유연성이 없는 여러 자료들의 모집 즉, 중심적인 주제와 연관이 없는 자료들의 나열이다. 이 설교는 일체성이 가장 중요한데 그것이 이 설교의 주요 열쇠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각 설교는 그 자체로 완전한 ..